유네스코와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이 선정한 '세계 화학자 100인'에 서울대 공대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46)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유룡(56) 교수 등 2명의 국내 화학자가 포함됐다.
현 교수는 화학분야 37위와 재료 분야 17위에 올랐으며, 유 교수는 화학 분야 39위를 차지했다. 이 명단은 전 세계 100만 명의 화학자들이 지난 10년간 발표한 연구논문들 가운데 논문 영향력 지수가 가장 높은 순서로 집계됐으며 여기에 포함된 화학자들은 상위 0.01%에 해당된다.
현 교수가 지난 13년간 발표한 160편 이상의 논문은 전 세계적으로 약 1만1,000회 이상 인용됐으며, 영항력 지수는 80.33으로 집계됐다. 현 교수는 2010년부터 화학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학술잡지 의 부편집장도 맡고 있다. 현 교수는 "앞으로 암 조기 진단과 치료 등 의료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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