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미셸 알리오 마리 외교장관이 연일 튀니지 관련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프랑스 신문 르 카나르 앙셰네는 알리오 마리 장관이 지난해 12월 튀니지의 독재자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업가 아지즈 밀레드의 전세기를 제공받아 튀니지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 장관의 부친이 밀레드와 부동산 계약을 맺은 사실을 추가 폭로했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알리오 마리 장관의 부친은 밀레드와 부동산을 공동 보유하다 이번에 전체를 사들였다고 르 카나르 앙셰르는 전했다. 부동산 종류와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알리오-마리 장관은 이번 폭로에 대해 "내 친구는 벤 알리 정권과 가깝지 않다"며 "정치인 가족을 왜 이렇게 공격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반박했다.
앞서 알리오 마리 장관은 부적절한 튀니지 휴가와 튀니지 반정부시위에 군대를 파견할 수 있다는 입장 발표로 문제가 된 바 있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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