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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뼈 건강] <56> 찬장에서 물건 꺼내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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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뼈 건강] <56> 찬장에서 물건 꺼내는 자세

입력
2011.02.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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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준비, 설거지, 빨래, 청소, 육아 등등. 가정주부는 직장인 못지 않게 바쁘다. 육체적으로 힘든 집안일은 바른 자세로 해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찬장 높은 곳에서 그릇이나 냄비 등을 꺼내는 일은 쉽지 않다. 찬장은 눈높이보다 높게 있어 물건을 꺼내려면 까치발로 꺼내야 해 자세가 불안정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런 자세는 허리와 목 등에 부담을 준다.

눈 높이보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집으려고 팔을 힘껏 올리고 발꿈치는 들면 허리에 과도한 힘이 들어 주변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간다(사진 1). 특히 발끝으로 아슬아슬하게 무게중심을 잡아야 하므로 자칫 중심이 잃어 허리를 삐끗할 수 있다. 또한, 목이 뒤로 젖혀지면서 목 근육이 긴장돼 어깨와 뒷목이 뻐근해지고 당기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꺼내는 물건이 무거우면 중심이 아래로 향해 있어 물건을 쏟을 수 있으므로 부상 위험도 있다.

그래서 허리 부담을 줄이면서 찬장 물건을 꺼내려면 번거로워도 의자를 놓고 위로 올라가 물건을 꺼내는 것이 좋다(사진 2). 단, 올라섰을 때 손이 쉽게 찬장에 닿을 수 있는 높이로 키에 최대한 맞춘 고정된 의자를 사용한다. 의자가 너무 높으면 허리가 구부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주 쓰는 물건은 어깨나 눈높이에 오는 선반에 올려놓도록 한다.

●도움말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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