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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2관왕… 동계체전 개막, 4일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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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2관왕… 동계체전 개막, 4일간 열전

입력
2011.02.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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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92회 동계체전이 15일 공식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동계체전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조사평가위원회가 실사를 벌이는 시기에 열려 의미가 크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이번에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하면 국가의 수치"라며 "우리 동계체육은 쇼트트랙뿐만 아니라 피겨와 스피드 스케이팅, 봅슬레이, 루지까지 좋은 성적을 내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정부는 총력을 기울여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8일까지 선수 2,366명과 임원 1,197명 등 3,563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과 강원, 전북 등지에서 나뉘어 열린다.

아시안게임 '3관왕' 이승훈은 월드컵 7차대회 때문에 불참하지만 이규혁, 이강석, 이상화 등이 출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또한 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과 활강을 석권한 김선주, 슈퍼컴바인 우승자 정동현, 스피드스케이트 팀 추월과 매스스타트를 제패한 노선영 등이 출전한다.

한편 이정수(22∙단국대)는 이날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대학부 500m 결승에 충남 대표로 출전해 42초750으로 팀 동료 한승수(42초970∙단국대)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정수는 이로써 전날 사전경기로 펼쳐진 남자 대학부 1,500m에서 따낸 금메달을 포함해 대회 2관왕이 됐다.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올해 터키 에르주름 동계 유니버시아드 3관왕인 이은별(20∙고려대)도 여자 대학부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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