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국 쌀 10% 카드뮴 오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국 쌀 10% 카드뮴 오염"

입력
2011.02.15 06:43
0 0

중국 전역에서 유통되는 쌀 가운데 10%가 카드뮴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 밍바오(明報)는 15일 난징(南京)농업대 농업자원 및 생태환경 연구소 판건싱(潘根興) 교수가 중국 전역 6개 지구의 현(縣)급 이상 도시에서 유통되는 쌀 170종을 대상으로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가운데 10%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 농업부가 2002년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쌀 안전성 검사 결과 10.3%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던 것과 일치한다.

판 교수는 특히 후난(湖南)과 장시(江西) 등 남방지역에서 생산된 쌀의 카드뮴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광산 폐수나 화학공장 오염수가 정화되지 않고 토양에 스며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중금속 성분인 카드뮴은 인체에 흡수된 후 쉽게 배출되지 않고 누적되기 때문에 오염된 쌀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중독돼 간이나 신장 질환을 초래,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고 골절 질환도 유발한다고 판 교수는 우려했다.

그러나 농업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의 쌀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사실이지만 품질 검증을 받아 정상 유통되는 쌀 대부분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