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학교 ‘주5일 수업제’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교총은 주5일 수업제가 연내 전면 실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이 문제를 정부와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교총의 요구를 받아들여 현재 시범운영 중인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당의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수석교사제는 수업 전문성을 가진 교사들이 교감∙교장으로 승진하는 대신 수석교사로 진출해 신규 교원의 수업이나 학급경영을 지도하는 제도다.
한나라당과 교총은 이와 함께 무상급식 반대에 의견을 모으고 서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이날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학교 주5일제 적용과 관련, “고용노동부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과부 장관은 (지난 당정회의에서) 올 하반기부터 학교에 주5일제를 도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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