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월 신촌역 일대를 문화•관광•상업•교육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해 2012년까지 재정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촌지구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계획은 ▦마포지구 신촌로, 양화로변 일대 45만1,500㎡ ▦신촌지역 중심 노고산동 54번지 일대 5만2,700㎡ ▦신촌지구 대현동 37번지 일대 45만5,821㎡ 등 세 곳을 묶어 추진된다.
재정비 계획은 신촌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지 5년이 경과해 관련법에 따라 수립하는 것으로, 서대문구와 마포구로 분리돼 있는 지역을 뉴타운이 겹치는 곳을 제외한 뒤 통합하고 바뀐 용적률 체계를 적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재정비 추진을 통해 노후 건축물 정비를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강구하고, 대상지의 계획적 관리를 통한 중심상업 업무기능의 질적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가로환경 개선을 통해 보행친화 네트워킹 및 대학문화 기능을 회복해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재탄생 시키는 등 특색 있는 지역 이미지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촌역 일대는 현재 저층 중심의 노후 건축물이 많고 주거기능과 숙박기능이 혼재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인근에 서강대, 연세대 등 대학가를 형성하고 있으나 젊은 세대들을 위한 보행공간과 특성화된 전략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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