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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홍보에 서포터즈가 경쟁력" 유통업계 앞다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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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홍보에 서포터즈가 경쟁력" 유통업계 앞다퉈 지원

입력
2011.02.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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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에겐 충성도 높은 서포터즈(supporters)가 곧 경쟁력이다. 충성고객들의 자발적인 활동에 따른 유무형의 홍보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 그래서 업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에 적잖은 공을 들인다.

주방생활용품 전문업체 락앤락이 강소(强小)기업의 선두주자가 된 데에는 '락앤락 서포터즈'(www.bethe1.co.kr)의 힘이 컸다. 30~40대 주부 중심의 18만5,000여 회원들이 때로는 홍보대사가 되고 때로는 신제품 아이디어의 원천이 돼온 것. 2006년 환경호르몬 논란 때도 "락앤락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소비자를 안심시킨 일등공신도 이들이었다.

하지만 락앤락은 일체의 홍보활동 없이 회원들이 주부로서, 엄마로서 경험한 일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그친다. 서포터즈 사이트가 개인 블로그 형태로 운영되는 게 단적인 예다.

통합마케팅 전문회사 SK마케팅앤컴퍼니는 고객평가단 운영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OK캐쉬백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아이프로슈머'(www.iprosumer.co.kr)의 회원 수가 35만명에 달한다. 일회성에 그치던 체험 마케팅을 상시화한 것은 물론 수백 가지 체험상품을 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유사 사이트 가운데 가장 많은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

롯데닷컴은 최근 남성 전용 커뮤니티'미스터리'(Mr.LEE)를 오픈했다. 패션과 뷰티에 투자하는 30~40대 남성들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다. 롯데닷컴은 2주마다 소주제 하나씩을 제시한 뒤 회원들의 자유로운 운영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를 쇼핑몰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 커뮤니티 오픈 후 방문객 수가 5~8%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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