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도시' 경기 부천시 김만수 시장이 승진 공무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시장은 14일 승진 임용식에서 배효원 맑은물사업소장과 정무석 사무관 등 두 명에게 임용장과 함께 승진 축하 캐리커처를 선물했다. 승진자들은 이 캐리커처를 개인 명함이나 블로그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캐리커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대표 선수 29명과 해외 월드컵 스타 41인의 캐리커처 전시회로 화제를 모았던 안중걸 화백의 작품이다. 안 화백은 특히 2005년에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31인의 캐리커처를 담아 '내 소원은 조국의 독립이오!'를 출간한 바 있다.
김 시장은 "만화도시 공직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고 많은 사람에게 부천이 만화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캐리커처 선물을 기획했다"며 "올해 연말까지 2,070여명의 전체 공무원 명함이나 블로그에 캐리커처를 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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