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KAIST 美 동문 모임 '온라인 멘토링' 서비스/ "이공계의 멋진 삶 보여줄게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KAIST 美 동문 모임 '온라인 멘토링' 서비스/ "이공계의 멋진 삶 보여줄게요"

입력
2011.02.13 12:57
0 0

"이공계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선배들이 지금 어떻게 멋진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미국 등에서 활동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문 모임인 'KAIST 아메리카'가 이공계 진학을 준비하는 한국의 중ㆍ고교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온라인 멘토링' 서비스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KAIST 아메리카' 간사 임진우(32ㆍ스탠퍼드대 박사과정)씨는 13일 "한국에서 이공계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으면서 KAIST 동문들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KAIST 동문 중 자원봉사 형식으로 우선 7명을 필진으로 위촉해, 과학과 공학을 공부하고자 하거나 이미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향후 진로를 설정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주기로 하고, '카멘토'라는 블로그(http://kamento.net/)를 개설했다.

필진으로는 실리콘밸리 인근 풋힐 칼리지 수학과 이영희(왼쪽 사진) 교수, 바이오메디컬 관련 벤처회사의 수석 연구원 김현진(오른쪽)씨, 애플 간부(Principal Architect) 김태성씨,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박사후 과정 양세영 연구원, 주피터 네트워크의 스태프 엔지니어 오관석씨 등이 참가했다. 또 배코 인스트루먼츠 엔지니어링 디렉터 이재철씨,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수석 기술스태프(MTS) 임강섭씨 등도 참가한다.

김현진씨는 자신을 소개하는 글에서 "대학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학과 프로젝트 때문에 밤을 새면서 보낸 시간들"이라면서 "좋은 추억도 되고, 무엇인가 해냈을 때의 희열을 잊을 수 없어 지금도 언젠가는 된다는 생각으로 끈기 있게 나를 연구에 몰두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영희교수는 "중학교 때 수학의 논리성이 갖는 아름다움을 맞본 후 수학을 공부하고, 젊은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일을 통해 꿈을 심어주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게 됐으며 실제로 그렇게 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