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중증장애인 취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중증장애인 전문취업기관으로 차별화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재택근무 가능 업체와 부업을 할 수 있는 업체를 중점 개발해 중증장애인 700명의 취업을 도울 계획이다. 지난해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업한 중증장애인은 597명에 이른다. 일자리를 찾는 서울시 거주 장애인은 센터 상담전화(1588-195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jobable.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시는 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20일로 같았던 '취업 전 직업현장훈련'을 중증장애인은 20일, 경증장애인은 10일로 조정해 중증장애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애인이 장기 고용을 유지할 경우 담당 취업상담사에게 지급하던 인센티브도 중증장애인의 경우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한다. 중증장애인 장기취업 기준은 1개월 이상이다.
시는 또 장애인의 현장 직업훈련 대상을 지난해 350명에서 500명으로 늘리고, 장애학생 직장체험 및 인턴십 프로그램 대상도 지난해 20개교 105명에서 25개교 120명으로 확대한다.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에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열어 일자리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
류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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