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에서 공급된 주택 물량이 당초 목표의 82.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 9만1,000호, 민간 6만8,000호 등 총 15만9,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공급된 물량은 13만1 949호에 그쳤다. 목표보다 2만7,051호나 적은 것이다.
이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LH가 공공주택 물량을 줄인데다 민간 건설업체도 부동산 경기침체와 분양가 상한제 등을 이유로 공급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에는 주택 공급 물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향후 주택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 올해 공급 가능한 주택은 민간 6만3,000호, 공공 5만7,000호 등 12만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도는 매년 주택 15만호 정도가 공급돼야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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