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계열사 대표에 젊은 인재 발탁

한화는 13일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에 박재홍(53) 일본법인장을 내정하는 등 주요 계열사 대표 등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한화L&C 대표이사에는 이 회사의 김창범(56) 공동대표가 선임됐고, 장일형(59) 경영기획실 홍보팀장은 한컴 대표이사(경영기획실 홍보팀장 및 브랜드관리총괄 겸직)에 선임됐다. 대한생명 대표이사(각자대표)에는 차남규(57) 대한생명 보험영업총괄,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박석희(59) 대한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증권 대표이사에는 임일수(55)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에는 이명섭(56) 한화증권 영업총괄이 선임됐다.

미주법인장에는 이상묵(57) 석유화학원료팀장, 일본법인장에는 김종서(44) 한화케미칼 PE사업기획팀장이 선임됐고, 최금암(51) 경영기획실 전략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경영기획실장에 선임됐다.

한화측은 과감한 세대교체와 사업구조조정 가속화를 위해 이전보다 평균 4~5세 젊은 인재를 주요 계열사 대표와 그룹경영기획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는 검찰의 비자금 의혹 수사 때문에 이날까지 인사를 미뤄왔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