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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드] 빙상스타 이규혁 "경기 없을땐 술도 마시고… 즐기는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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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드] 빙상스타 이규혁 "경기 없을땐 술도 마시고… 즐기는데 집중"

입력
2011.02.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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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생/1991년부터 20년째 국가대표/세계 스프린트 스피드 스케이팅선수권대회 4연패, 전국 스프린터 선수권 10연패 외 너무 많아서 나머지는 생략

빙상스타 이규혁을 태릉 빙상장에서 만났다. 인터뷰 내내 자전거를 타며 몸을 풀었고 사진을 찍고 나서 바로 얼음판 위로 올랐다. 아시안 게임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음주 전국체전과 3월초 월드컵파이널,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가 이규혁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아쉬움은 없는가?

-주종목이 아니어서 새롭게 도전하는 입장에서 준비했다. 후회는 없다.

▶올림픽 후에는 힘들어 보였지만 이번 시즌은 밝은 모습을 많이 본다.

-성적이 좋으면 표정도 좋지 않겠나. 이번 시즌에는 우려도 많았지만 좋은 성적을 내서 아무래도 밝았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재미있게 하려 한다.

▶선수로서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 최종 목표였다. 하지만 지난해 실패를 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매 대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다음 올림픽은?

-지난 올림픽을 철저히 준비해서 이미 한계까지 갔다 왔다. 4년 동안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이 힘들다.

▶은퇴는 언제쯤?

-항상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 생각했다. 8년째 그랬다. 경쟁력이 있다면 계속 하고 싶다.

▶이승훈 모태범 등 후배들의 선전에 질투가 나지 않나?

-질투보다는 부러움이 있다. 시간이 많다는 것,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더 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럽다.

▶선수생활을 오래하는데 몸 관리 비결은?

-특별히 없다. 비시즌에는 술도 마시고 즐기는 데에만 집중한다. 시즌 끝나면 6~8주 계속 마시기도 한다.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대신 시즌 중에는 절대 딴생각 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에도 맥주 한 컵 마시지 않는다.

▶생각보다 허벅지가 두껍지 않다.

-예전에는 허벅지가 두꺼워 청바지는 36인치를 입었다. 지금은 32를 입는다. 10Kg 정도 근육을 뺐다. 추세가 불필요한 근육을 줄이고 날렵하게 타는 것이다.

▶결혼 계획은? 어떤 신부를 원하나?

-아직 없다. 서른다섯에 결혼하려 했는데 벌써 서른넷이다. 연애는 해봤지만 현재는 애인이 없다. 착하고 예쁜 건 모든 남자가 원하는 것 아닌가? 취미생활 같이 하고 잘 어울릴 수 있으면 좋겠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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