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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손흥민 분데스리카 코리안 첫 맞대결 새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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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손흥민 분데스리카 코리안 첫 맞대결 새역사 쓸까

입력
2011.02.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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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태극전사'의 사상 첫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최근 구자철(22)이 입단한 볼프스부르크와 손흥민(19)이 활약 중인 함부르크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2010~11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매치의 최대 관심은 분데스리가 최초의 '코리안 더비'가 연출되느냐 하는 것이다. 그 동안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과 차두리(31ㆍ셀틱) 부자를 비롯해 이동국(32ㆍ전북) 등이 독일 무대를 밟았지만 한국선수간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은 손흥민은 볼프스부르크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지난달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주로 교체 멤버로 나섰고 지난 10일 터키와의 평가전에도 출전하지 않아 체력적인 문제도 없다.

이에 반해 구자철은 선발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끈 구자철은 터키와의 A매치도 출전해 피로가 누적됐다. 하지만 구자철은 11일 볼프스부르크 입단 이후 첫 훈련에 참가하면서 팀 분위기를 익혔다. 만약 경기가 승패에 큰 영향이 없는 상황으로 흐를 경우 구자철은 전격적으로 교체 출전, 분데스리가에 데뷔할 확률도 있다.

볼프스부르크 구단 홈페이지도 구자철의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구자철은 첫 훈련을 마친 뒤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47일 만에 소속팀으로 복귀해 정규리그 7호골에 도전한다. 박지성은 12일 오후 9시45분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201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무릎 통증으로 터키 평가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이청용(23ㆍ볼턴)은 14일 새벽 1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 나서 몸 상태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프로축구에서는 박주영(26ㆍAS모나코)이 13일 오전 3시 로리앙전에서, 터키전을통해 A매치 데뷔전을 가진 남태희(20ㆍ발랑시엔)는 14일 새벽 3시 브레스트전에서 각각 복귀전을 가질 전망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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