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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한국기지 로켓포 공격, 현지 경호업체 소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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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한국기지 로켓포 공격, 현지 경호업체 소행 추정

입력
2011.02.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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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1일 아프가니스탄 차리카에 있는 한국 지방재건팀(PRT) 기지를 공격한 세력이 현지 경호업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현지에서 휴대용 로켓(RPG-7)에 의한 공격이 있기 하루 전에 기존 경호업체가 정리됐고 외곽 경비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새로 선정했다”며 “이전 경호업체가 탈락한 것에 불만을 품고 공격한 것으로 현지 수사당국이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다만 탈레반과 같은 적대세력의 공격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우리 PRT 기지가 위치한 파르완 지역은 산발적인 위협 활동이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차리카 기지는 8일(현지시간) 1㎞정도 떨어진 마을에서 로켓 공격을 받아 기지 안에 3발, 밖에 2발 떨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PRT를 경호하는 오쉬노부대는 지난 달 24일 20㎞ 떨어진 미군 바그람기지에서 차리카 기지로 이전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아랍에미리트(UAE)로 파견된 특전부대 아크부대는 20일부터 현지 특전부대와 대테러 훈련 등 한-UAE 연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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