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계와 녹번역 사이에서 운영 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올해 말 서대문 경찰청 앞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는 현재 경기 고양시계에서 녹번역(5.7㎞) 구간에서 운영중인 버스전용차로를 올해말 경찰청 앞까지 4.9㎞를 연장해 통일ㆍ의주로 버스전용차로 전구간(10.6㎞)를 완전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장구간에는 도로중앙에 정류소 13개가 설치되고, 횡단보도도 10개가 늘어난다. 이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버스운행 속도가 평균 시속 14㎞에서 20㎞로 빨라지고, 버스운행시간 편차도 2, 3분으로 안정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은평뉴타운, 삼송택지개발지구 등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교통 수요를 버스가 상당부분 흡수해 지하철(3호선) 혼잡도를 완화하고, 승용차 이용도 줄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망우로 연장선인 흥인지문∼청량리 3.4㎞ 구간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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