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몇주 내" 의회에 제출할 것이며 의회는 봄 법안을 표결처리하기 바란다고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커크 대표는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서 "몇주"를 한달 이내라고 재차 밝혀 2월말 또는 3월초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임을 시사했다.
커크 대표는 파나마 및 콜롬비아와의 FTA를 한미 FTA와 연계 처리해야 한다는 공화당 요구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파나마ㆍ콜롬비아 FTA의 쟁점을 가능한 올해 내 타결지은 뒤 이행법안을 제출한다는 목표로 해당국들과 교섭 노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답변, 한미 FTA와 나머지 2개 FTA를 분리해 한미 FTA를 먼저 조기에 발효시킨다는 방침을 확실히 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황유석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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