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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plus/ 건강 - 환절기 간 관리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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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plus/ 건강 - 환절기 간 관리 조심하세요

입력
2011.02.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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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바람의 계절이다. 또 인체에선 간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시기다. 때문에 외부로는 환절기 질환이나 근육, 관절 질환 같은 바람에 의한 병이 잦고, 내부로는 간이 병드는 경우가 많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창의연구실 최고야 연구원은 바람 때문에 생기는 병을 예방하고 간을 보호하는데 좋은 한약재로 방풍과 독활, 천마, 천궁, 오가피를 추천했다.

에서는 땀을 멎게 할 때, 바람을 많이 쐬어 머리가 어지럽고 아플 때, 옆구리가 아플 때, 팔다리가 당길 때 방풍을 물에 달여 먹으라고 했다. 또 눅눅한 곳에 오래 있다 뒷목이 뻣뻣해졌을 때는 독활을 도수 낮은 술에 달여 먹고, 근골이 경련을 일으킬 때는 독활을 물에 달여 복용하라 돼 있다.

천마는 예부터 기력이 허약해 생기는 어지럼증에 쓰이는 가장 중요한 약재였고, 천궁은 두통이나 각종 혈액 관련 질환에 두루 쓰였다. 에는 천마는 물에 달이거나 쪄서, 또는 날것으로 먹고 천궁은 잘게 썰어 술에 담갔다 먹거나 가루 내 복용하라고 쓰여 있다. 오가피는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대표적인 약재다. 잘게 썰어 술에 담가뒀다 허리 아플 때 먹으면 좋다.

한의원에서 봄에 주로 처방하는 보약은 면역력을 키우고 소화능력을 돕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과 삼출건비탕(蔘出健脾湯). 보중익기탕에는 황기와 인삼 백출 감초 당귀신 진피 승마 시호가, 삼출건비탕에는 인삼과 백출 백복령 진피 산사 지실 백작약 사인 신곡 맥아 감초 생각 대추가 들어 있다.

정재호 녹십초 한방병원장은 “쉽게 피로하고 미열과 식은땀이 나고 입맛이 없어 몸이 여윈 사람에겐 보중익기탕이, 소화가 잘 안되고 체한 듯하면서 메스껍고 명치 밑이 아프며 때로 토하고 설사하는 사람에겐 삼출건비탕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임소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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