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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터키전 긍정 평가/ "패스 플레이 60점 팀 플레이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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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터키전 긍정 평가/ "패스 플레이 60점 팀 플레이는 좋았다"

입력
2011.02.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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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전 내내 자리에 앉지 못하며 마음을 졸였던 조광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표정은 경기 후 어둡지 않았다. 박지성과 이영표의 은퇴 공백을 메울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합격점을 주며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체적으로 경기를 평가한다면.

“베테랑이 많이 빠져 걱정을 많이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페이스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특정 선수 없이도 팀 플레이를 잘 해냈다. 터키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유럽 팀도 어려워할 정도다. 터키 홈에서 이 정도 경기를 했다는 점이 대견하다. ”

-경기가 거칠게 전개됐는데.

“양팀 모두 페어 플레이를 했고 관중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열심히 하려다 보니까 격렬해진 측면이 있지만 난폭했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박지성과 이영표의 공백은 어떻게 메웠는가.

“이영표 자리에 홍철을 내세웠는데 초반에 부진했지만 이영표의 70~80퍼센트 정도는 해줬다고 본다. 박지성의 자리에는 구자철, 박주영, 지동원을 번갈아 세웠다. 무난한 경기를 했다고 본다. 그러나 한 선수가 90분을 소화할 수 있어야 조직력이 강해진다. 박지성을 대신할 한 명을 선정하겠다. ”

-남태희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나이가 어리지만 프랑스리그에서 연속으로 풀타임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자기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틀간 연습을 통해 지켜봤는데 플레이가 세밀하고 테크닉이 좋다. 어린 선수가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정교한 패스를 통한 공격이 미흡했다.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지배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60퍼센트 정도 밖에 하지 못했다. 박지성, 이영표, 이청용 등의 공백이 영향을 미쳤다. 젊은 선수들에게 패스 플레이의 개념을 숙지시키면 좋아질 것이다. 상대 문전에서의 패스 플레이도 개선해야 한다. ”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에도 유럽파를 소집할 예정인가.

“큰 부상이 없다면 팬들을 위해, 한국 축구를 위해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트라브존=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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