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언론 참모를 확충했다. 한나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인학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조 용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등 언론인 출신 인사 2명을 대표 특별보좌역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선은 안 대표의 대 언론 활동을 보좌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란 게 안 대표 측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언론 보좌의 필요성을 느낀 안 대표가 주변의 추천을 받아 두 사람을 직접 영입했다”고 말했다. 기존 22명의 대표 특보단에는 언론인 출신이 없었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 인선이 안 대표의 잇단 설화가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안 대표는 지난해 ‘보온병’, ‘자연산’ 발언 등으로 잇따라 곤경에 처했고, 이 과정에서 당 대표의 언론 보좌 기능이 취약하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2명의 언론인 출신 외에도 정웅교 여의도연구소 비전위원회 자문위원도 특보로 함께 임명했다. 이로써 대표 특보단 규모는 25명으로 늘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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