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은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양승태 대법관의 후임으로 김능환 대법관(59ㆍ사시17회)을 내정했다. 27일 퇴임하는 양 대법관은 중앙선관위 위원직 사퇴 의사를 함께 밝혔다.
김 대법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중앙선관위 위원장에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법률상으로는 9명의 중앙선관위 위원이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게 돼 있다.
김 대법관은 전주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울산지법원장 등을 거친 뒤 2006년 7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이 대법원장은 "업무능력과 인품, 도덕성 및 사법정의 실현에 대한 신념 등을 두루 갖췄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임현주기자 korea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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