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학자 폴 애쉬워스(사진)를 지난해 최고의 이코노미스트로 선정했다.
WSJ는 지난해 초 총 54명의 이코노미스트에게 2010년 미국경제를 예측하도록 했으며 이 예측치를 지난해 실제 경제지표와 비교해 가장 근접하게 예측한 이코노미스트 순위를 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애쉬워스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2.8%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실업률은 평균 9.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에 실제 미국 성장률은 2.9%였으며 연간 실업률은 9.7%였다.
애쉬워스는 이처럼 낮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가계수지 균형 상황에 대해 우려를 많이 했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도 고용에 신중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극심한 부진에서 바로 견조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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