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부터 서울시의 초등학교 환경교육이 전학년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8일 환경교육 교재 <환이랑 경이가 함께 가꾸는 초록서울> 을 제작해 이달부터 시내 전체 587개 초등학교 학생 60만명과 교사에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9년 하반기 1, 2학년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 3, 4학년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환이랑>
교과 과정에 맞춰 학년별로 제작ㆍ보급되는 교재는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컴퓨터 게임을 줄여 에너지 절약하기, 학용품 아껴쓰기 등 초등학생이 실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또 한강과 남산, 청계천, 버스, 지하철 등 서울의 환경 특성을 반영해 다른 교재와 차별화된 서울형 환경교재로 만들었다.
이 교재를 활용한 교육은 별도의 환경 과목이 없는 현실을 고려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4개 과목의 정규교육 시간에 5∼10분씩 할애해 이뤄진다. 서울시는 1ㆍ2학년 교재는 이달 중, 3∼6학년 교재는 개발과 인쇄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각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유아 환경교육을 위한 교사용 지도서도 개발해 내부 심의를 거쳐 올해 3월 중 시내 유치원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경교육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돼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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