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진의 영어 영어 영어] <4> 2월은 실력 다질 기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진의 영어 영어 영어] <4> 2월은 실력 다질 기회

입력
2011.02.08 12:15
0 0

중고등학생에게 2월은 부족한 영어실력을 보충하고 새 학년에 대한 선행학습을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만약 겨울방학 동안 세운 계획을 충분히 실천하지 못했다면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남은 기간이라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하자.

먼저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학습 분야를 선택하고 실행 가능한 세부 목표를 정해야 한다. 이때 반드시 자녀가 스스로 계획을 짜도록 하고 부모는 필요한 경우에만 조언해야 한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의 영어실력 중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고, 이를 보충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예비 중1이라면 이 시기에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법책을 하나 정해서 기본 문법을 학습해 두는 것이 좋다. 재미있는 예문과 함께 다양한 연습문제가 수록된 책을 고르고, 어휘력 향상을 위해 매일 일정한 수의 단어를 외우되 예문과 함께 외워서 용법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한다. 어휘 단어집을 선택해서 공부한다면 한 권을 정해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예비 중2, 중3이면 이미 1~2년 동안 자신에게 부족한 영역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파악했을 시기이다. 듣기가 부족할 경우 매일 일정시간 꾸준하게 듣되 받아쓰기를 병행한다. 읽기의 경우 어휘력이 관건이므로 영어 동화책이나 소설책, 청소년용 영자신문 등을 통해 독해와 어휘 실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말하기는 스스로 영작한 내용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장이나 단어의 수준 보다는 자신감, 발음, 제한된 시간준수 여부 등을 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좋은 글을 선택해서 자신감 있고 자연스럽게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쓰기는 좋은 문장을 따라 쓰고 그 문장 안에서 단어를 바꿔서 써보다가 점차적으로 여러 문장을 쓰는 훈련을 한다. 매일 꾸준히 일기나 감상문 등을 써보는 것도 방법이다.

예비 고1은 수능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시기다. 특히 수능 영어시험에서는 독해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독해를 잘하려면 다독이 필수다. 예비 고1 학생들은 영어 잡지나 책, 영자신문 등을 선택해 꾸준히 읽어야 한다. 독해 지문 속에 나오는 중요 단어와 문법을 함께 익힌다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문법을 최종 점검하여 학년이 올라갔을 때 문법으로 쩔쩔매는 일이 없도록 하자.

예비 고2, 고3 학생들은 수능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단어장과 문법책을 따로 공부하는 방법은 1학년 때 끝내고 수능용 독해 지문을 통해 어휘와 문법을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의학, 환경, 경제 등 각 분야별 지문에 자주 등장하는 어휘를 묶어서 별도로 정리하거나 문법 때문에 독해가 어려울 경우에는 해당 문법을 찾아 공부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듣기평가 부분도 소홀할 수 없으므로 매일 꾸준히 문제를 풀면서 감을 유지하되 오답노트 등을 만들어 틀린 부분을 철저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예비 고3 중에서도 상위권 학생들은 수능 영어가 쉽게 느껴져 자칫 방심할 수 있는데, 짧은 기간일지라도 수능 문제풀이를 소홀히 하면 영어에 대한 감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윤선생영어교실 국제영어교육연구소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