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조선적십자회가 8일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지난 5일 서해 연평도 인근으로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과 선박을 조속히 송환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대한적십자사가 9일 북측에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와 본인 의사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에 대한 관계기관의 조사가 끝나지 않아 이들의 송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귀순 의사를 밝힌 주민이 없어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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