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15년까지 우수 교사와 예비교사의 1%에 해당하는 총 1만625명에게 해외연수 및 진출기회가 주어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현직교사 사기 진작과 교대ㆍ사범대 졸업생 임용난 해소를 위해 올해 교사 410명, 예비교사 220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5년까지 교사 5,620명, 예비교사 4,425명에게 해외연수 및 파견근무 등의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사들이 외국 교육현장을 체험하고 현지에서 직접 수업할 수 있는 교원 해외진출 프로그램이 지난해 시범실시에 이어 올해부터 확대된다. 현재 3~6개월인 파견기간을 12개월로 늘리고 파견 대상국도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몽골, 동남아, 중동지역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특히 과학, 수학 교사들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미 항공우주국(NASA), 국제이론물리센터(ICTP) 등 저명기관의 연수기회를 주기로 했다. 국가별로 다른 방학기간을 이용해 외국 교사와 교환 연수를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우선 올해 우리나라와 미국 뉴욕의 수학ㆍ과학 교사 30명씩을 선발해 상대국 학교에서 보조 교사로 활동하면서 현지 교수법을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 교사들에게는 자동차(독일), 전자(일본), 낙농(덴마크), 화훼(네덜란드), 디자인(이탈리아) 등 ‘테마연수’가 실시된다.
교대ㆍ사대 재학ㆍ졸업생, 기간제 교사, 학습 보조교사 등 예비교사 중 올해 30명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250명을 선발해 외국에서 교사 활동을 하거나 현지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개발도상국 원조 차원에서 예비교사 총 540명을 파견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해외교생실습, 외국 교육ㆍ사범대와 공동학위 과정 등이 마련된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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