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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폭로에 화난 러, 英기자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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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폭로에 화난 러, 英기자 추방

입력
2011.02.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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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로부터 제공받아 보도한 영국 언론사 기자가 냉전시대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추방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를 ‘마피아 국가’라고 묘사한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 전문을 보도한 자사 모스크바 특바원 루크 하딩 기자가 러시아에서 쫓겨났다”고 7일 보도했다. 지난 주말 러시아에 재입국 하려던 하딩 기자는 “모스크바 공항 유치장에 갇힌 뒤 강제 추방당했다”며 “언론인에 대한 검열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미국 외교 전문에는 스페인 검사 호세 곤살레스가 지난 해 1월 마드리드 주재 미국 외교관에게 “러시아는 정부와 범죄조직의 활동을 구분할 수 없는 사실상의 마피아 국가”라고 한 발언이 담겨있다. 또 2006년 반 크렘린 활동을 벌이던 전 러시아 정보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의 런던 독살 사건에 대해 암살 계획을 사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알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의 언급도 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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