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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첨단탈세방지센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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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첨단탈세방지센터' 출범

입력
2011.02.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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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파생금융상품, 전자상거래, 국제거래 등 새로운 금융기법을 이용한 탈세행위를 막기 위해 전담 부서를 조직하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섰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산업 발전, 금융거래 기법의 혁신, 국제거래의 비약적 증가 등으로 고도화ㆍ지능화되고 있는 신종 탈세에 대응하기 위해'첨단탈세방지센터(FAC)'를 8일 출범한다. FAC는'국세청판 CSI(과학수사대)'로 불리는 곳으로 30여명으로 구성되며, 본청 조사국(수도권 담당)에 센터를 두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지방국세청에 전담 직원을 두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 센터는 ▦신종 금융거래기법을 이용한 탈세수법 색출 ▦사이버거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변칙거래 관리 강화 ▦계약서 등 문서 위ㆍ변조 여부 판독 및 감정을 통한 과학적 과세증거 자료 확보 ▦전산조사기법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국세청은 전산조사전문요원, 전자상거래 관리사,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등 해당 분야의 전문자격을 갖춘 '정예직원'을 투입해 분석 및 조사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권도근 FAC 준비단장은 "첨단 탈세행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과거 경험에 의존한 전통적 세무조사 기법으로는 효과적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FAC 출범으로 첨단기법을 활용한 세금 탈루 행위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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