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터넷매체인 ‘데일리NK’는 6일 한 북한 주민이 자신의 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생모인 김정숙의 초상화를 불태우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입수했다며 동영상을 촬영한 일부 사진을 공개했다.
데일리NK는 이날 “올해 1월1일 북한의 한 주민이 자신의 집에서 김 위원장과 김정숙의 사진을 불태우고 종이에 김 위원장을 비난하는 글을 적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지난 2일 한 탈북자로부터 단독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동영상 제보자는 함경북도의 한 시당 간부가 북한 내부에서 일고 있는 김정일에 대한 반감과 악화한 민심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북한 당국이 영상을 보면 촬영자 색출에 나설 수 있어 사진만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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