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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원 7명 "건강 별 이상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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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원 7명 "건강 별 이상없어"

입력
2011.02.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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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구출된 삼호주얼리호 한국인 선원 7명이 피랍 18일 만인 2일 귀국한다.

정부 관계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이기용 1등 항해사 등 선원 7명이 1일 오후 4시30분 항공편으로 오만을 출발해 태국 방콕을 거쳐 2일 오전 9시5분께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진 결과 건강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피랍됐던 외국인 선원 13명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선박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삼호주얼리호는 전날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항에 입항해 한국에서 파견된 삼호해운 측에 인계됐다. 삼호해운은 선체 내부 점검을 해 심각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옮겨 정비할 계획이다.

오만 주재 한국대사관은 소말리아 정부와 사살된 해적 시신 8구에 대한 인도 절차에 들어갔다.

한편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 투입됐던 해군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4,500톤급)은 4일께 임무에 복귀한다. 군 관계자는 "삼호주얼리호를 호위한 최영함이 함께 항구에 들어와 정비와 군수지원을 받고 있다"며 "작업을 마치면 작전구역인 아덴만으로 이동해 다시 해적 단속과 상선경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해부대는 1차 구출작전 때 해적 총탄에 맞아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해군 특수전여단(UDT) 안병주 소령과 김인원 상사를 대신할 인력을 최영함에 새로 배치했다. 1차 구출작전 때 부상이 심하지 않았던 강준 하사는 교체되지 않고 복귀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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