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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빅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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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빅이벤트 풍성

입력
2011.02.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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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설 연휴가 찾아왔다. 고향 풍경을 벗삼아 가족들과 얘기꽃을 피워도 좋고, 쌓아두기만 했던 책들과 해후해도 좋다. 스포츠의 감동도 빼놓을 수 없다. 긴 연휴에도 스포츠는 쉬지 않고 계속된다.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과 설날장사씨름대회, 프로배구 올스타전과 프로농구 등 다채로운 경기가 열려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동계아시안게임이 안방을 뜨겁게 달군다. '밴쿠버의 영웅' 이승훈(한국체대)이 4관왕에 도전한다. 일단 출발은 좋다. 이승훈은 지난 31일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은 2일 매스 스타트(20여 명이 함께 출발해 35바퀴를 도는 것), 5일 1만m, 6일 팀 추월에 나선다.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매스 스타트는 지구력이 좋은 선수에게 유리한 종목이어서 이승훈의 금메달 추가를 기대해 볼만하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4일 남녀 1,500m에서 다시 금메달에 사냥에 나선다. 이규혁(서울시청)의 3연패 달성 여부가 관심사다. 또 2일과 4일 열리는 스키점프 개인전과 단체전, 3일 열리는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도 '깜짝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지는 않지만 3일부터 남녀피겨 싱글에 나서는 김민석(수리고)과 곽민정(수리고), 김채화(간사이대)의 연기도 지켜볼 만 하다.

설하면 생각나는 종목은 바로 씨름이다. 특히 설 전날인 2일 금강급에서는 임태혁(수원시청)이 집중 견제를 극복하고 최강자로 다시 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돌아온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구미시청)은 지난해 열린 4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과 170㎏의 거구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황금 연휴의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 마련된 특설코트에서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배구팬이 아니더라도 쉽게 경기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처음으로 경기장을 떠나 이벤트 홀에서 펼쳐진다. 남자 올스타전은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가 맞붙고, 여자부 올스타전은 1, 4, 5위팀과 2, 3, 6위팀의 스타들이 경기를 펼친다.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의 스타들이 스파이크 대결을 벌이는 이색 볼거리도 준비됐다. 야구의 선동열 전 삼성 감독과 양준혁, 이순철 해설위원, 프로배구의 김상우, 김호철, 박희상 감독, 김세진, 신진식, 프로농구에서 은퇴한 우지원과 문경은 SK 코치 등이 참가한다.

올스타전을 치르고 잠시 쉬었던 프로농구도 3일부터 재개된다. 2위 인천 전자랜드에 2.5경기 차로 앞선 선두 부산 KT는 4일 서울 SK, 6일 전주 KCC와 맞붙는다. 여자프로농구는 4일 구리 kdb생명-안산 신한은행의 맞대결로 다시 레이스를 시작한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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