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은 31일 고공침투 훈련 중 전우를 구하고 순직한 이원등(사진) 육군상사를 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이 상사는 1961년 미 포트리군사학교를 졸업한 한국 최초의 스카이다이버다. 1966년 특전사 대원들을 이끌고 1,500㎙ 상공에서 고공침투 훈련을 지도하던 중 낙하산을 펼치지 못해 균형을 잃고 추락하던 한 대원을 구한 뒤, 낙하산 줄에 오른팔이 부러져 한강 얼음판에 추락해 순직했다. 정부는 1계급 특진과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했고, 육군은 한강 노들섬에 고인의 동상을 세웠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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