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상 서울시민 4명중 1명이 일주일에 한번 이상 술자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애주가들 중 고소득층은 술 마시는 핑계를 사회생활 때문으로, 저소득층은 스트레스 탓으로 돌렸다.
서울시가 30일 발표한 '서울시민의 주관적 건강' 통계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응답자 중 주 1회 이상 술을 마신 비율이 25.5%였으며, 이 중 금주나 절주를 시도했다는 응답자는 23.4%였다. 이 발표는 통계청 '2010 사회조사'를 분석한 것으로 만 15세 이상 서울거주 시민 4,6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금주가 어려운 이유로 월평균 가구 소득이 600만원이 넘는 경우 70% 이상이 사회생활을 20%가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에 반해 가구 소득 300만원 이하의 경우 스트레스라고 답한 비율이 40%을 넘었으며 사회생활 50%대였다.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는 비율은 15~19세 71.9%에서 20대에 54.9%로 떨어진 후 꾸준히 상승 60세 이상은 90.2%에 이른다. 만 20세 이상 중 흡연자는 23.9%였으며, 이 중 44.8%가 금연을 시도했다고 답했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로는 '스트레스' 48.0%, '습관' 41.9%, '금단증세' 5.2% 등을 꼽았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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