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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2m 오세근 로또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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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2m 오세근 로또 잡아라

입력
2011.01.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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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래프트가 향후 5년 농사를 좌우할 것이다." 한 현직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하승진(KCC) 김민수(SK) 윤호영(동부)을 배출했던 2008년에 이은 또 한 번의 황금 드래프트다.

2011 한국농구연맹(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31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다음 시즌부터는 팀당 외국인선수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빅맨(Big Man)들의 주가가 어느 때보다 높다.

2순위는 누구

지난 시즌 7~10위였던 인삼공사 SK 전자랜드 오리온스 4팀이 최대어인 '오세근(24∙200㎝ㆍ중앙대) 로또'를 기대하고 있다. 오세근은 명실상부한 대학 최고 센터다. 인삼공사 등 4팀은 추첨을 통해 1~4순위 지명권을 갖는다.

전체 2순위는 특급 포워드 최진수(22∙204㎝)와 중앙대 가드 김선형(23∙187㎝)이 다툴 것으로 보인다. 최진수는 삼일중 때부터 유망주로 주목 받기 시작해 17세에 국가대표에 뽑혔고,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대학체육위원회(NCAA) 1부 리그에서 뛰었다.

김선형은 지난해 MBC배 대학농구와 대학리그 정규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또 오세근과 함께 중앙대의 52연승을 이끈 검증된 자원이다. 이밖에 중앙대 포워드 함누리(23ㆍ195㎝), 207㎝의 장신 센터 방덕원(23ㆍ성균관대), 단국대 포워드 김현민(23ㆍ199㎝) 등도 쓸 만한 재목으로 평가된다. 드래프트에는 총 44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해에는 40명의 참가자 중 21명(53%)이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았고, 통산 취업률은 70%에 약간 못 미친다.

혼혈선수는 상대적 무관심

올해는 혼혈선수 드래프트도 같은 날 열린다. 그러나 모비스 SK 동부 오리온스 등 지명권을 갖고 있는 팀들은 "혼혈선수를 뽑을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1년만 기다리면 전태풍(KCC) 이승준(삼성) 문태영(LG)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데 굳이 기량이 떨어지는 자원에 손댈 이유는 없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혼혈선수는 총 4명. 조셉 폰테놋(22∙204㎝) 정도가 눈에 띄지만 지명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2, 3년 정도 키우면 재목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규약상 한 팀에서 3년을 보내면 FA가 된다. 쓸 만하다 싶을 때 다른 팀으로 보내야 한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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