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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생일을 '1월 명절'로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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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생일을 '1월 명절'로 지칭

입력
2011.01.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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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을 우상화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김정은의 생일(1월8일)을 '1월 명절'이라고 언급했다.

우리민족끼리는 28일 비전향 장기수 김동기가 썼다는 '1월에 비낀 애국장정의 세계'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이 글은 김정은 생일과 관련 "1월8일 올해의 첫눈이 내렸다. 우리 인민은 새해의 첫 문을 열자마자 대장복 넘치는 1월 명절을 맞이하게 됐으니 이런 행운이 또 어디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이 글은 이어 지난해 1월 김 위원장이 북한군 '근위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을 방문해 남한 공격상황을 상정한 가상훈련을 참관한 것과 관련 "그날의 훈련에 존경하는 대장동지(김정은)께서 친히 참가하셨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생일을 1월 명절이라고 명시한 것도, 그의 군사훈련 참가 소식을 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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