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성의 엘자의 주제곡 '본 프리(Born Free)'로 아카데미 작곡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존 배리가 뉴욕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77세.
1933년 영국 요크에서 태어난 그는 런던 음악원에서 작곡과 편곡을 공부했으며, 007시리즈 닥터 노에서 제임스 본드 테마를 작곡한 것을 시작으로, 007시리즈 영화 11편의 음악을 맡났다.
그는 1967년 본 프리로 아카데미 작곡상과 주제가상을 받은 이후 영화 겨울의 라이언, 늑대와 춤을,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으로 모두 5차례의 작곡상과 주제가상을 받았다.
이밖에 킹콩, 미드나잇카우보이 등의 영화에서도 음악을 담당했으며, 1999년 영국 제국훈장을 받았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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