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에 대한 치료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석 선장의 쾌유를 비는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도 잇따랐다.
석 선장은 29일 밤11시35분께 수원 아주대병원에 도착했는데, 시민 및 입원 환자와 가족 30여명이 병원 로비에 나와 석 선장의 도착을 직접 지켜봤다. 시민 서호원(67)씨는 “눈을 감고 있는 석 선장의 모습을 직접 보니 더 안타깝다”며 “하루 빨리 회복돼 집으로 돌아가길 빈다”고 말했다. 입원환자 이종섭(39)씨도 “석 선장을 보려고 일부러 로비에 나와 기다렸다”며 “치료가 잘 끝나 얼른 쾌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석 선장 도착 전 병원을 방문,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30일 오전에는 이명박 대통령도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와 미투데이에서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석해균 선장의 쾌유를 빕시다.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준 석해균 삼호 주얼리호 선장이 하루 빨리 일어나기를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트위터 이용자들도 “석해균 선장께서 수술 후 아직 의식이 없다는데 걱정입니다. 큰 어려움 겪어내셨는데, 꼭 살아나셔야 합니다.”(아이디 heenews) “지금 우리사회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리더십과 자기희생정신을 갖춘 아덴만의 영웅, 석 선장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아이디 Nakw)라며 석 선장의 쾌유를 빌었다.
석 선장의 고향 경남 밀양시 무안면 마을 입구에도 “석해균 선장님!! 쾌유를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리는 등 밀양 시가지 곳곳에 석 선장의 쾌유를 비는 기원문이 내걸렸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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