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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선장 귀환·해적 압송/ 아주대병원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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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선장 귀환·해적 압송/ 아주대병원장 일문일답

입력
2011.01.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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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석해균 선장 수술 직후인 오전 4시35분에 수술에 관해 1차 브리핑을 하고, 수술 후 12시간이 경과한 오후 4시30분께 석 선장 상태에 대한 2차 브리핑을 가졌다. 다음은 1,2차 브리핑에서의 일문일답.

-실제로 보니 환자상태가 어땠나.

“상당히 위중한 상태였다. 며칠 더 오만에 있었다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떤 수술을 했나.

“고름과 염증 괴사조직을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양측 다리에 있던 총알 2개도 제거했다.”

-총알은 몇 발 맞았나.

“그것은 알 수 없다. 수술 당시 총구(총상으로 인한 구멍)가 6개 있었으나 몇 개의 총알에 의한 것인지는 모른다. 이국종 교수가 오만에서 2개, 우리가 오늘 새벽 2개를 빼서 총알은 모두 4개가 확보된 상태다.”

-주로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나.

“전반적으로 장기에는 큰 손상이 없으나, 혈액학적 검사상 범발성 혈액응고이상(DIC) 및 패혈증 증상이 나타났다.”

-DIC가 뭔가.

“피는 혈관 밖으로 나오면 응고가 돼야 하는데, 혈관 내에서 응고되거나 혈관 밖에 나와서 응고가 되지 않는 이상 증상이다.”

-생명에 지장은 없나.

“아직은 그렇게 말하기 힘들다.”

-의식 회복은 언제쯤.

“조금 더 안정된 다음에.”

-골절 수술은 언제 하나.

“아직 골절 수술을 하기는 힘든 상황이라 계획이 없다. 빠를 경우 2,3일 내에 할 수도 있으나, 늦어지면 몇 주 후에 할 수도 있다.”

-앞으로 어떤 추가 조치를 할 건가.

“계속 패혈증 및 DIC에 대해 치료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치료를 할 것이다.”

수원=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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