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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경영 잰걸음 총수들/ 최태원 SK 회장, 설 연휴도 잊고 '지구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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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경영 잰걸음 총수들/ 최태원 SK 회장, 설 연휴도 잊고 '지구 한바퀴'

입력
2011.01.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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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사진) SK 회장이 '자원부국(資源富國) 경영'을 위해 설 연휴도 잊은 채 지구 한 바퀴를 돈다.

30일 SK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최 회장은 귀국하지 않고 곧 바로 브라질과 호주의 투자 광구 현장을 찾는 등 내달 10일까지 글로벌 자원 경영을 편다.

최 회장은 이에 앞서 25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차 출국했다. 그는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최고의 에너지 관련 기업과 기업인이 모이는 '에너지 서밋'세션에 참석, 에너지 분야의 기술 발전 동향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이어 30일(현지시간) '제2의 골드러시'라 불릴 만큼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브라질을 방문, 브라질 최대의 자원그룹인 EBX그룹의 아이크 바티스타 회장과 회동한다. SK는 지난해 9월 광물자원 확보를 주도하고 있는 SK네트웍스를 통해 EBX그룹의 대표적인 철광석 업체 MMX사에 7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그는 또 SK가 투자한 철광석 광산과 브라질 정부의 유전, 발전소, 제철소, 자동차 공장 및 복합산업단지 등을 방문, SK가 브라질의 산업 기반 시설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까지 찾아 보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이어 호주로 이동해 SK가 투자한 탄광과 최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의 호주 내 사업 현황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파악한다. SK는 호주에서 클라렌스, 샤본, 스프링베일, 앵구스 플레이스 등 4개 석탄 광구에 1억3,000만 달러를 투자, 연간 지분 생산량이 200만톤에 달하고 있다. 최 회장은 또 호주의 LNG 전문기업인 산토스사를 방문, 호주의 LNG 개발 방향과 최근의 프로젝트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SK는 최근 LNG 가스전 및 플랜트 개발∙운영, LNG 수송, 집단에너지 사업 등을 미래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만우 SK㈜ 브랜드관리실장은 "지난해 SK의 자원개발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며 "자원개발에만 조 단위를 투자하고 자원부국을 직접 방문해 자원을 확보하는 최 회장의 글로벌 자원 경영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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