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2~27일) 주간 경제검색어 1위 자리는 '보금자리주택'이 차지했다. 보금자리 주택 가운데서도 알짜로 꼽히는 서울 강남과 서초지구의 보금자리 주택 및 일반 공급분에 대한 청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모두 227가구가 청약대상이며 청약저축 납입금 1,000만원 이상, 무주택 가구주 기간 5년 이상인 경우 신청 자격이 주어졌다.
2위는 '부가세 납부'가 가져갔다. 지난해 하반기(2010년 7월1일~12월31일) 매출ㆍ매입 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 신고 및 납부기한(25일) 때문이었다. 국세청에 따르면 신고 및 납부해야 하는 2010년 2기 확정 부가세 신고ㆍ납부대상은 전국적으로 537만명(개인 483만명ㆍ법인 54만명)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만명(개인 15만명ㆍ법인 3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은 3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56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환급금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소 사고 싶던 물건을 구매하고 싶다'는 응답이 33.1%였다. 저축 보다는 소비를 선택한 셈이었다.
교통 관련 과태료에 대한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해지면서 금융결제원 납부시스템 '카드로택스' (www.cardrotax.or.krㆍ4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납부 대상자는 집이나 직장 근처의 경찰서 등에서 신용카드로 내면 된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2010년 매출 154조원ㆍ영업이익 17조원) 을 올린 가운데 '삼성전자 초과이익분배금(PS)'이 5위를 마크했다. 삼성그룹은 27~28일 이틀간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2조원대의 PS를 지급했다. 지난해 갤럭시S로 스마트폰 시장에 안착한 무선사업부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 사업부는 연봉의 50%를 PS로 받았다.
이 밖에 '서울시 공무원 채용'(7~9급)이 6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대표 걸그룹인 카라가 소속사와 불협화음을 내면서 이목이 쏠린 '전속계약'은 7위에 올랐다. 이어 '신권교환'(8위)과 '서울시 세금 인터넷 납부'(9위), '법정관리'(10위)가 뒤를 따랐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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