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ㆍ예술
▦29세 라운지 이신조 지음. 서른 살 직전의 여성이 불안과 방황을 겪은 뒤 사랑을 통해 성숙해 가는 모습을 담은 성장소설. 동생의 죽음과 불륜 관계에 방황하는 여성의 내면 세계를 그린다. 문학에디션 뿔ㆍ288쪽ㆍ1만1,000원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듀나 지음. SF 장르 소설가로 주목받는 작가가 3년 만에 낸 소설집. SF적 상상력으로 현실을 빗댄 다양한 형식의 단편 13편이 담겼다. 자음과모음ㆍ348쪽ㆍ1만3,000원
▦굿바이, 욘더 김장환 지음. 4회 대한민국 뉴웨이브문학상 수상작. 현실과 사이버 스페이스가 한데 섞인 30년 후의 서울. 죽은 부인을 찾아 뇌를 다운로드받아 사는 죽은 자들의 도시로 들어간다는 내용. 김영사ㆍ332쪽ㆍ1만2,000원
▦슬픔이 춤춘다 다니 라페리에르 지음. 2009년 프랑스 메디치상 수상작. 아이티의 독재를 피해망명한 소설가가 아버지의 부고에 33년 만에 고향을 찾는 내용이다. 실제 작가는 아이티 출신으로 캐나다 퀘벡에서 활동하고 있다. 생각의나무ㆍ392쪽ㆍ1만4,000원
▦신의 축복이 있기를, 닥터 키보키언 커트 보네거트 지음. 시니컬한 유머 작가 보네거트가 1999년 발표한 짤막한 소설. 기자가 임사 체험을 통해 내세에서 히틀러 뉴턴 셰익스피어 등을 인터뷰하는 내용. 문학동네ㆍ116쪽ㆍ9,800원
어린이ㆍ청소년
▦주석 달린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케네스 그레이엄 원작. 애니 고거 주석. 저자가 선천적으로 시력이 약한 아들에게 들려 준 이야기를 모은 영국 동화의 고전에 대한 해설. 1908년 발표된 이야기를 해석한 주석과 이 책에서 영감을 얻어 E H 셰퍼드가 그렸던 ‘아기곰 푸’ 등의 미발표 삽화가 달렸다. 안미란 옮김. 현대문학ㆍ512쪽ㆍ3만9,000원
▦거기 얀이 있었어요 호세 네이카 크루스 지음. 해석이 분분한 얀 반 에이크의 그림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1434)의 의미를 흥미진진하게 풀어 가는 그림책. 다빗 솔레르 그림. 유혜경 옮김. 국민서관ㆍ48쪽ㆍ1만2,000원
▦바보 같은 닭 차오원쉬엔 지음.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농촌에서 자라는 어린이 과과와 그의 닭을 주인공으로 아이들의 성장기를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양춘보의 예술적 판화가 돋보이는 그림책. 미래아이ㆍ44쪽ㆍ9,000원
▦야쿠바와 사자 티에리 드되 지음. 흑과 백의 강렬한 그림으로 서로의 목숨을 걸고 맞서는 소년과 사자의 이야기를 긴박하게 풀어 낸 프랑스 그림책. 용기와 신뢰를 주제로 2권으로 엮었다. 염미희 옮김. 길벗어린이ㆍ32쪽ㆍ각권 1만원
▦네 생각은 어때? 율리아 크놉 지음. ‘모두가 옳다고 하면 그건 정말 옳을까’를 비롯한 아이들의 질문에 칸트 등 유명 철학자의 논리를 빌어 답한 쉬운 철학책. 카트리나 랑에 그림. 김영진 옮김. 아이세움ㆍ120쪽ㆍ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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