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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멀미약, 졸음운전 유발…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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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멀미약, 졸음운전 유발… "조심하세요"

입력
2011.01.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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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를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명절 기간 중 음식 보관과 약 복용 등에 대한 주의 사항을 내놓았다.

먼저 연휴기간 장거리 운전 시 감기약 복용의 자제를 당부했다. 감기 증상 때문에 종합감기약을 먹고 운전하는 경우, ‘히스타민 억제제’가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운전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멀미약 역시 졸음, 방향감각 상실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열이 날 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사용하는데, 술 자리가 잦는 때 복용하면 간이 손상된다. 또 소화 장애 증상이 있을 때 카페인이 들어간 콜라나 커피 등을 먹게 되면 위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며, 복통 완화제(제산제)를 오렌지주스와 같이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추운 겨울 식중독균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패류 등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과 배 감 등은 보관과정에서 식물호르몬인 에틸렌 가스를 방출해 다른 채소의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바나나 양배추 양상추 가지 오이 등 대부분의 채소류와 따로 보관해야 한다. 반면 일정기간 동안 숙성을 거친 후 먹을 수 있는 키위 토마토 멜론 파인애플 등을 단기간에 맛있게 먹고 싶으면 사과 배 등과 같이 보관하면 좋다.

박기수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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