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학생들이 참가하는 동아리형태의 스포츠클럽 활동 내용이 입학사정관제 등을 통해 고입과 대입에 반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11년도 학교 스포츠클럽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초ㆍ중ㆍ고 학교생활기록부에 신설되는 창의적 체험활동란에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내역이 기재된다.
교과부는 대입 업무를 주관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등과 협의해 학생들의 스포츠클럽 활동 내역이 입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단 스포츠클럽 활동이 '스펙쌓기용'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외부 수상실적 등은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구체적인 기재방법 예시 등을 담은 학생부 길라잡이를 곧 발간해 3월말께 일선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는 농구, 배드민턴, 소프트볼, 국민건강체조 등 4개 종목만 열렸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축구, 야구, 배구, 탁구, 핸드볼, 줄넘기 등 6개 종목이 추가된다. 스포츠클럽 가입 대상도 기존 초등4~고교3에서 초등 2,3학년까지 확대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37.6%인 학생들의 스포츠클럽 가입률을 2015년까지 50%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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