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전문 인터넷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전세계 대중과의 소통을 선언했다.
위키리크스는 최근 홈페이지(http://wikileaks.ch) 공지문을 통해 대중 및 언론과 직접 소통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갖겠다고 밝혔다.
첫번째 행사로 29일 오후6시(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까지 트위트(#wlquest)와 이메일(twlrt@mail.be)로 질문을 받은 뒤 내달 1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1일 오후 7시30분) 답변내용을 담은 영상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과 함께 공개하고 있는 미국 비밀 외교전문 25만여건의 입수경위, 추가폭로일정을 비롯,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신상문제 등 다양한 내용이 질문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산지가 직접 질문에 답할 지 여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온라인 회견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관련 문건과 미 외교전문 폭로로 전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위키리크스가 마련한 일반 대중과의 첫번째 만남의 자리인데다, 답변형식을 빌어 새로운 내용이 폭로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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