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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도쿄 세계선수권서 '오마주 투 코리아' 선보이는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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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도쿄 세계선수권서 '오마주 투 코리아' 선보이는 김연아

입력
2011.01.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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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때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완벽한 준비가 가능합니다."

'피겨퀸' 김연아(21ㆍ고려대ㆍ사진)가 3월 도쿄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27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체력 훈련과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 왔다. (세계선수권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금메달을 따내며 전세계를 매료시킨 김연아는 2009~2010시즌 마지막 대회인 3월 토리노세계선수권 이후 한번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와의 결별 과정에서 진실 공방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던 김연아는 현재 피터 오피가드(미국) 코치와 미국 LA 근교에서 도쿄세계선수권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김연아는 "오전에는 스케이팅 훈련과 체력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마사지와 물리치료를 받는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영어 공부도 한다"고 근황을 알리면서 "준비가 완벽하다면 결과 또한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도쿄에서 처음 선보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에 대해 "지금까지 아낌없이 성원해준 국민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어 연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매우 특별하다"며 의욕을 보였다.

아사다와의 맞대결에 대해 "언제나 그랬듯 내가 준비한 만큼 다 보여주면 그에 따른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아이스쇼를 열 예정이다. 지금은 세계선수권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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