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서 동메달 딴 뒤 한국의 생부 찾아 화제
한국계 입양아 출신으로 미국 국가대표 스키선수로 활약했던 토비 도슨(한국명 김수철ㆍ사진)씨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활동에 나선다.
뉴욕의 스포츠마케팅업체 ISEA커뮤니케이션스는 도슨을 주인공으로 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홈 인 더 마운틴스(Home In The Mountains), 토비 도슨'이란 제목의 60분짜리 다큐멘터리는 서울과 평창, 부산 등 도슨의 한국 방문길을 영상으로 담은 것.
도슨은 3살 때 부산 자유시장에서 친부모를 잃어버린 뒤 미국 콜로라도 스키강사 부부에게 입양됐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뒤 스키를 그만 둔 도슨은 이듬해 한국에서 유전자 감식을 통해 생부 김재수씨와 26년 만에 재회했다. 도슨은 방한 당시 아버지의 고향인 부산에서 부인 리아 핼미씨와 전통혼례 방식으로 결혼식을 치르기도 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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