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사상 최초로 1조원 이상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1조4,592억원, 영업이익 1조1,192억원, 당기순이익 4,684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2009년 대비 매출은 2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수요가 늘어나면서 2009년보다 수송객이 13%, 여객 매출이 16.9% 늘어난 것이 실적 호전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매출액 12조4,700억원, 영업이익 1조2,800억원을 올해 목표로 정했고, 투자액은 A380 5대 도입 등 항공기 투자에 2조1,125억원 등 모두 2조3,288억원으로 정했다.
한편 조양호 한진 회장은 2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인천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대한항공 임원세미나에서 "양적 성장에 만족해서는 안 되며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질적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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