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밀레니엄 첫 10년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스마트폰이 꼽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2000~2010년 히트상품 베스트 10' 보고서를 통해 연구소가 최근 10년간 매년 선정한 히트상품 110개 중 최고의 히트상품 10개를 선정, 발표했다.
스마트폰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모바일 플랫폼으로 개방성, 확장성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한국형 스포츠 관람 문화를 촉발한 월드컵이, 3위는 국내에서 탄생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싸이월드가 꼽혔다. 4위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5위는 지난 10년간 급격히 결제비율이 높아진 신용카드였다.
이밖에 피켜 퀸 김연아 선수(6위)가 인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고, 웰빙상품과 내비게이션, 교통요금 결제서비스가 차례로 7~9위를 차지했다. 막걸리는 전통상품의 현대적 재조명이라는 평가와 함께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과거 10년의 히트상품 트렌드를 짚어 보면 디지털 상품의 진화, 웰빙형 상품 확산, 국가적 자긍심 등이 두드러진다"며 "앞으로의 히트상품에서는 현명, 격조, 교감 등의 키워드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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