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주가 워런 버핏과 함께 올해 인도에서 자선활동 확산을 위한 부호들과의 모임을 열 예정이다. 게이츠는 지난해 중국에서도 현지 부호들과 함께 자선 모임을 개최한 적이 있다.
게이츠는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난해 중국에서의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듯 인도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게이츠는 이어 "신흥경제국의 부호들이 기부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의 기부서약과 비슷한 캠페인을 시작하면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와 버핏은 미국 부호들을 대상으로 평생 모은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할 것을 약속하는 기부서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지금까지 57명이 서명했다.
한편 게이츠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소아마비 근절을 자신과 아내 멜린다가 만든 빌&멜린다 재단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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